모래주머니 메고 달리기 등 3차 관문서 50여명 통과, 24일 최종선발
전주시는 3일 오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환경미화원 채용 3차 시험인 체력검사를 실시해 50여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체력검사에서 지난 2차 인·적성검사 합격자 62명을 대상으로 모래주머니 메고 50m 달리기와 모래주머니 머리 위로 오래들기 등 2가지 종목을 통해 체력을 테스트했다.
체력검사에 사용된 모래주머니의 무게는 남성 20kg, 여성 10kg이었는데, 수험생들은 무더위도 잊은 채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치러진 이번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시는 이날 체력검사를 통과한 5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24일 최종 합격자 41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이번 체력검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관 6명을 모두 민간 생활체육지도자로 구성해 심사를 진행토록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미화원 선발은 10년여 만에 치러진 데다 정년이 보장되는 등 직업의 안정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지원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며 “앞으로 최종 합격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