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 조성 완료한 해변길 점검 나서
서해안 유류사고 피해 지역에 대한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태안 해변길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도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가 이미 조성 완료된 해변길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3일 도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에 따르면, 태안 해변길은 2013년까지 56억원이 투입돼 학암포에서 영목항까지 6개 코스 120㎞에 걸쳐 조성된다.
태안 해변길은 지난해 ▲몽산포에서 드르니항을 잇는 솔모랫길(4코스) 13㎞와 ▲백사장항과 안면도 꽃지를 연결하는 노을길(5코스) 12㎞ 등을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료했다.
올해는 20억원을 투입 ▲학암포∼만리포 28㎞를 연결하는 바라길(1·2코스)과 ▲만리포에서 몽산포까지 38㎞에 달하는 유람길(3코스)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안내표지판과 탐방 중 위험요소는 없는지 살피고, 장마로 인한 유실 등도 살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욱환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장은 “태안해안국립공원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성 추진 중인 태안 해안길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전국적인 홍보 등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또 “최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태안이 유류사고를 극복하고 청정함을 완전히 되찾았지만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며 올 휴가지로 태안 볏가리마을과 별주부마을, 천리포수목원 등을 추천했다”고 전하며 태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