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년 동안 10만 관객을 매료시킨 실경 수상 뮤지컬 ‘부용지애’ 공연이 올해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 부용대와 낙동강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8월 4일부터 8일까지(5일간) 매일 밤 저녁 8시부터 100분간 이어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수상뮤지컬은 겸암 류운룡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형제애와 유교문화에 바탕을 둔 선비의 풍류가 담긴 하회탈 설화인 허도령과 김씨처녀의 사랑이야기가 더해진 창작 스토리를 소재로 야외무대에 올려진다.
천혜의 자연경관인 만송정과 부용대, 아름다운 낙동강물 위 수상무대에서 화려한 출연진(배우 김수용, 곽선영, 강태을, 이광순)과 스텝진 그리고 멋진 사운드가 함께 어우러진 한 여름 밤의 향연을 펼쳐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더위를 확 날려 보내주고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경 수상 뮤지컬 ‘부용지애’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과 더불어서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된 천혜의 자연자원과 전통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장르로 자리매김 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하회마을이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한 작품으로 올여름 휴가기간 동안 하회마을을 찾는 국내외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찬사를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번 공연은 낙동강 물줄기가 휘돌아 나가는 전통문화의 원형이 잘 보존된 가장 한국적인 멋을 고스란히 간직된 유서 깊은 하회마을에서 지난 2년간의 공연경험을 살려 스타급 뮤지컬 배우를 영입시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관객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관람서비스 제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예년과는 달리 유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8. 2일 현재 95%이상 예매가 이미 이루어진 상태로 지금이라도 서두르면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티켓 요금은 R석 20,000원, S석 10,000원이며, 예매는 세계유교문화재단(054-851-7182 ~4)에 문의하면 된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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