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불편 최소화·정주여건 조기 조성’ 20개 과제 확정
내포신도시 출범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가 입주민에 대한 지원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초기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정주여건을 조기 조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입주민에 대한 지원을 전담하게 될 테스크포스(TF)팀을 최근 설치하고, 5개 분야 20개 과제를 확정했다.
각 분야별 과제를 세부적으로 보면, ‘입주민 서비스 제공분야’는 양 군 읍·면 출장소 설치, 홍성군 보건지소 설치, 119안전센터 설치·운영 등 행정서비스와 치안 대책, 롯데아파트 입주민지원센터 설치·운영, 신도시 가이드북 제작 배포, 내포 초·중학교 방과 후 학습지원, 어린이집 등 6개 과제를 내놨다.
읍·면 출장소는 신청사 민원동 1층에 설치할 계획으로, 홍성군은 홍북면 출장소를, 예산군은 삽교읍 출장소를 마련해 입주민들의 주민등록전출입과 민원제증명, 복지·세무 등 행정 편의를 돕게 된다.
홍성군이 신청사 민원동에 설치·운영하게 될 보건지소에는 공중보건의 1명과 간호인력 2명이 배치되며, 오는 12월 1일부터 진료를 개시한다.
119안전센터는 홍성과 예산 양 지역에 각각 설치될 계획으로, 홍성지역 119안전센터는 내포신도시 출범과 함께 개청하고, 예산지역 119안전센터는 2015년 건립을 추진한다.
유치원은 가칭 내포초등학교 내 병설유치원을 내년 3월 개원토록하고, 이주자택지 내 사립유치원은 2014년 3월 문을 열게 된다.
또 어린이집은 신청사 민원동 지상 1층에 도 청사 어린이집을, 롯데아파트 등에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을 각각 설치한다.
‘편의지원 및 시설유치’ 분야는 대중교통과 민간 생활 편의시설 유치, 공공 편의시설, 체육시설·공원 조성, 문화·체육·복지 등 인근 시설 안내, 용봉·수암산 등산로 연계 개설 등 6개 과제를 마련했다.
대중교통 과제의 경우, 택시는 지난 2월 1일부터 양 군 택시사업 구역을 통합 시행 중이며, 시내버스도 내포신도시를 공동사업구역으로 하는 협약을 지난 4월 체결했고, 시외버스는 도내 노선 협의를 완료 했다.
도는 앞으로 타 도 경우 시외버스 노선은 국토부 조정 신청 및 심의 후 확정하고, 세부 노선 및 횟수, 시간 등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민간생활 편의시설 유치’ 과제에서는 이주자 택지 조기건축과 업무·상업용지 조기건축, 아파트상가 주민편의업종 유치, 응급의료체계 구축, 농수축산물 판매시설 및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공공 편의시설 과제는 입주민 프로그램 운영과 청양대 평생교육원 운영시스템 구축계획 수립 등을 세부 과제로 세웠다.
체육시설은 자전거 도로 28㎞와 운동장(2개교) 6000㎡,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이, 공원은 주제공원 및 어린이공원 등 5종 19개소 32만7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입주민 참여’ 분야는 온라인 입주민 사랑방 운영과 입주민 주부모니터 운영을, ‘이주 직원지원’은 내포신도시 인근 주택 정보 제공과 이사 및 인근 지역 출·퇴근 지원, 구내식당 3식 제공을, ‘안전한 정주여건 조성’ 분야는 통학로·입주민 이동로 안전 대책 등 3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도시 행정관리는 광역도로명 부여와 홍예공원 운영관리 등 6개 과제가 완료되고, 대중교통대책 등 3개 과제는 부분완료 됐으며, 초·중학교 톡학구역 및 학군 조정 등 4개 과제는 정상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입주민에 대한 각종 편의를 차질 없이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각 과제를 로드맵대로 추진해 초기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한편 11일 신도시건설본부 회의실에서 권희태 도 정무부지사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이전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행정관리 방안과 입주지원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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