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명품 디자인거리 조성 시범사업’으로 양구군 ‘국토정중앙길’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도는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공모를 실시하여 6개 시·군이 응모, 심사한 결과 양구군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 대상지의 적절성 및 계획의 실현 가능성, 지자체장의 사업 의지 등 3개 분야, 11개 항목에 걸쳐 평가하여 전반적으로 고르게 점수를 얻은 양구군이 종합 1위로 선정되었다.
‘명품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은 오래되고 무질서한 경관으로 낙후된 거리를, 체계적인 디자인을 입혀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특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강원도가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시책이다.
기존 간판 위주의 단순·소극적인 정비에서 벗어나 가로의 모든 경관 요소를 연계하여 집중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가로 경관 개선의 하드웨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하여 거리에 생기를 부여함으로써 활기차고 매력적인 공간으로의 재탄생 시킨다.
경관 개선을 통해 지역 경기가 살아나고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도시의 재생으로 이어지는 전략적인 발전 시책이다.
올해 안으로 도비 및 해당 시·군비 10억을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 기본 설계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관련 시책예산으로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양구읍 시가지의 ‘중앙길 및 해시계로’ 일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국토 정중앙 및 접경 지역이라는 양구군만의 차별화 된 콘셉트를 모티브로 거리 경관 개선은 물론 예술 및 디지털 등을 접목 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의 ‘만남의 장소’로는 물론 양구군의 주요 방문객인 군인 면회객과 스포츠 마케팅 분야의 주요 활동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지역 경기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도는 앞으로, ‘명품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정비의 집중, 투자의 연계, 경관·문화·경제의 융합’이라는 경관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한다.
최형선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사업 추진에 있어, 설계 단계부터 자문 및 예산지원 등에 도가 적극 참여하여 ‘국토정중앙길’을 성공 모델로 만들어 향후 각 시·군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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