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여성단체 지원금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 상반기 90개 단체에 15억 5천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3억 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서 ‘2012년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 하반기 공모’를 실시하고, 12일(목)까지 단체의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은 여성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여성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가 199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1년까지 758개 단체, 865개 사업을 선정해 총 101억 원을 지원했다.
하반기 지원 사업 분야는 ▴실질적 성평등 실현 ▴여성일터 환경개선 ▴여성 건강돌보기 ▴여성폭력 제로 ▴취약계층 지원 등 5개 분야로써, 시가 지난 3월 6일 발표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을 선정했다.
예컨대 ‘실질적 성평등실현’ 분야는 성평등 추진시스템 구축 및 강화사업, 양성평등 문화 및 성주류화 인식확산 사업 등이 해당된다.
‘여성일터 환경개선’ 분야는 여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및 캠페인,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지원 사업 등, ‘여성 건강돌보기’ 분야는 여성 건강 관리를 위한 사회적 여건 조성, 민간 기업의 여성 건강상담 및 운동지원 확산 사업 등, ‘여성폭력 제로’ 분야는 여성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사업, 폭력 및 가정폭력 예방 사업 등, ‘취약계층 지원’ 분야에서 장애여성 및 탈북여성 지원 사업, 여성 1인가구 지원 사업 등이다.
서울시 소재 여성단체 및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또는 법인이면 신청 가능하며, 상반기에 지원받은 단체는 지원할 수 없다.
또, 시는 보다 많은 단체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단체별 1개 사업만 지원 받는다.
지원신청은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커뮤니티인 WFNGO협력센터 홈페이지(http://club.seoul.go.kr/WFNGO)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필요한 서류는 지원신청서, 단체현황, 사업계획서, 법인등록증 사본 각 1부씩이며, 자세한 사항은 WFNGO협력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성발전기금운용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시민 삶의 현장에서 양성평등과 건강, 안전 등을 개선하고 있는 여성단체에 대한 지원을 그 어느 해보다 강화했다”며 “풀뿌리 여성단체들과 공동 협력해 실질적으로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