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민재 기자】오는 28일과 3월 1일 광화문과 서울역·삼각지역 주변에 수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정돼 일대 교통 혼잡이 예정됐다고 서울경찰청이 27일 밝혔다.
지난 17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소속 노조원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건설노동자 고용 활동’ 및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기본권 탄압 중단 결의대회’가 열린 이후, 또다시 오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것이다.
오는 28일 오후에는 세종대로(세종로터리~숭례문로터리)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개최된다. 집회 전후로 경복궁역·서대문역·종각역 및 용산 전쟁기념관까지 행진도 예정됐다. 집회·행진으로 인해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통제를 하는 등 동분서주할 전망이다. 이어 다음 달 1일에는 세종대로(세종로터리~시의회) 일대에서 수만 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개최돼, 세종로터리~대한문 구간에서는 교통이 일부 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세종대로 일대는 가변차로를 운영키로 하는 등 시민의 교통을 안전하게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혼잡이 심한 교차로는 차량 우회 등 소통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이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충조평판했다.
한편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집회로 인한 간접적 피해를 미리 방지하는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게 좋겠다.
거센 풍랑이 예고되는 집회지만, 이 시기를 잘 버티고 나면 또 한번의 비약적인 도약이 가능할 거라고 예상되고 필수불가결한 현상이겠지만, 서로를 포용하는 배려사회로 진일보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