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조기열)이 재무건전성 향상 연구용역 공고를 냈다.
한상공은 지난 8일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재무건전성 향상을 위한 자본확충방안 연구용역’을 공지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조합의 재무건전성을 향상 할 수 있는 방안 제시 등의 내용을 수행한다.
입찰 참가 대상은 연구용역 관련 전문 지식이 있는 공인회계사가 용역수행 가능한 회계법인이며, 금융위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낙찰자는 제안서 평가점수 및 입찰가격을 평가하며 종합점수를 기준으로 협상적격자를 선정하고 고득점 협상적격자 순으로 협상한다.
이번 자본확충 연구용역은 우선 조합 내부적으로 해당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이사장직이 공석이라 산적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하지 못했으나 조기열 이사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현안 해결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상공의 관리감독 기관이 행한 전년도 조합 특별감사 지적사항 중 ‘자본 잠식과 관련된 재무건전성 향상’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상공과 상조업계의 특별한 회계방식으로 인해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상공은 자본잠식 상태이지만, 이는 오히려 보상업무가 원할히 이뤄졌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상공의 본연의 임무인 보상업무가 이뤄지면서 조합의 자본이 빠져나갔고, 이로 인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으므로 자본잠식 상태가 오롯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상공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자본확충 관련 용역 결과를 받으려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