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어디로?…VEU 철회에 최혜국 명문화도 멀어

2025.09.03 08:35:12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법인, VEU 제외 충격


【STV 차용환 기자】국내 반도체 업계가 잇따른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한미 간 반도체 관세 합의가 명문화되지 않았고 미국 정부가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허용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회사 지분을 요구하며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을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VEU는 미국의 개별 허가 없이 미국에서 특정 품목을 들일 수 있는 예외적 지위를 의미한다.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양사는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경우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조치는 이날 기준으로 120일 뒤인 오는 12월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이 장비 규제를 도입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이미 중국에 막대한 설비 투자를 했다.

중국 공장 생산 비중 역시 상당히 큰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에서 전체 낸드플래시의 30~40%를 생산 중이고,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이 D램 전체 생산의 40%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산 장비 반입 제한으로 인해 기술 경쟁력 약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품복별 관세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같이 최혜국 대우를 약속 받으며 한미정상회담 기간 품목별 관세 협상이 명문화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국내 반도체 업계가 잇따른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한미 간 반도체 관세 합의가 명문화되지 않았고 미국 정부가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허용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회사 지분을 요구하며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을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VEU는 미국의 개별 허가 없이 미국에서 특정 품목을 들일 수 있는 예외적 지위를 의미한다.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양사는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경우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조치는 이날 기준으로 120일 뒤인 오는 12월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이 장비 규제를 도입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이미 중국에 막대한 설비 투자를 했다.

중국 공장 생산 비중 역시 상당히 큰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공장에서 전체 낸드플래시의 30~40%를 생산 중이고,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이 D램 전체 생산의 40%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산 장비 반입 제한으로 인해 기술 경쟁력 약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품복별 관세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같이 최혜국 대우를 약속 받으며 한미정상회담 기간 품목별 관세 협상이 명문화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차용환 기자 tk20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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