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전당대회 직후 핵심 당직 인선을 발표하며 지도체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대표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직후 최고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 대표 비서실장에 한민수 의원, 정무실장에 김영환 의원을 내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권향엽 신임 당 대변인을 통해 공개됐다.
권 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한민수 신임 비서실장은 당 대변인을 지낸 경험 등 정무 감각이 뛰어나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며 “정무실장에는 경제 전문가인 김영환 의원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본인이 대변인으로 발탁된 배경에 대해서는 “6·3 대선 당시 정 대표가 전남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그 과정에서 저와 현장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번 1차 인선을 시작으로,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을 최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추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