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尹 29일·김건희 8월 6일 소환 통보

2025.07.21 14:40:49

윤석열 구치소 조사 예정…“김 여사 관련 혐의 다수”


【STV 김형석 기자】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각각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 수사 개시 약 3주 만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것이다.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2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7월 29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수사 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어 문 특검보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내달 6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주거지로 우편 송부했다”고 덧붙였다.

특검 측은 김 여사를 둘러싼 혐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삼부토건 연루 의혹, 건진법사 관련 품목 수수, 명태균 사건 등을 언급했다. 윤 전 대통령 역시 명태균 건과 관련해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들 부부에 대한 출석 여부와 조사 방식 등을 두고 경호·보안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대면조사 강행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형석 기자 sisakhs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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