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가 멀티골로 날아올랐다.
헹크는 30일(현지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벨기에 주필러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KAA헨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승점 37점을 따낸 헹크는 1위를 유지했다. 2위 클럽 브뤼헤(33점)와는 4점 차이이다.
또한 2018-19 시즌 이후 6년 만에 리그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주필러리그는 정규리그 30라운드를 치르고 전체를 세 그룹으로 나눠 남은 시즌을 진행한다.
챔피언십 PO(1~6위), 유로파 컨퍼런스 PO(7~12위), 강등 PO(13~16위)로 구분된다.
홈과 원정을 구분해 경기를 치르고 정규리그에서 얻은 승점의 절반으로 시작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헹크가 38분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선제골을 작렬했고, 후반 5분에 이로코다레가 추가골을 넣어 2-0까지 벌렸다.
헨트는 선수 교체를 하면서 공격을 밀어붙이자 헹크도 오현규를 맞불로 투입했다.
오현규는 후반 43분 페널티박스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흐로소브스키의 땅볼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또다시 오른발로 추가골을 작렬했다.
두 골 덕분에 오현규는 시즌 11·12호 골을 달성하게 됐다.
오현규는 올 시즌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헹크로 왔다.
주전 경쟁에 밀리면서 교체멤버로 뛰고 있지만, 강렬한 결정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