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이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토트넘에 잔류했다.
그간 세계 유수의 클럽과 숱한 이적설이 돌았으나 결국 계약 연장으로 마무리 됐다.
다만 1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들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잔류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계약 연장 소식에 대해 “이곳에서 보낸 10년은 저에게 특별한 시간이었다”면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든 이들이 꿈꾸는 팀”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공격수로 군림했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사상 네 번째로 득점이 많은 선수가 됐다.
그는 클럽 역대 11위 출전 기록을 갖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25골로 역대 득점 순위 20위 안에 들었다. 클럽에서는 2번째 기록이다.
이번 시즌에는 사우샘프턴 전에서 클럽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기록(68개)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이 1년 계약 연장에 동의했지만, 2026년 이후 손흥민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앞서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관계로 세계 유수의 클럽과 이적설이 난무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부터 터키의 갈라타사라이 등이 손흥민을 강력하게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