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FA최대어로 꼽히는 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 박찬호(30)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시리즈 이후 FA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박찬호는 최대어다. 거취와 함께 대우조건도 관심을 받는다.
박찬호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3안타 3타점으로 4-0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시즌 종료까지 17경기를 앞두고 있다. 팀은 8위이나 5위에 3.5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주전 유격수이자 테이블세터인 박찬호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박찬호는 “앞으로 전승이 목표다”라면서 “다 이기고 싶다”라고 했다.
FA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박찬호는 “"KIA에서 얼마를 오퍼할까? 올 겨울이 너무 궁금하기는 하다. 큰 돈을 받아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이제까지 열심히 운동한 댓가이다. 진짜 오랫동안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든다. 입단 12년차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고 했다.
또한 “돈을 번다는 것보다는 나에게도 이런 협상의 시간이 온다는게 신기하다. 아직도 실감이 안된다. 내가 FA 선수가 된다는 부분이 재미있다”면서 “올해도 FA 생각은 진짜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찬호는 “어차피 사갈 사람 있으면 돈 많이 주는 거다. 신경을 안 썼는데 상황은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흥미로워했다.
박찬호는 유격수 기근현상을 겪고 있는 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KIA는 박찬호에게 얼마를 제안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