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이강인과 PSG의 작별의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만큼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운을 뗐다.
매체에 따르면 PSG가 ‘전력 외’로 분류된 일부 선수들의 매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언급된 선수는 4명이며, 밀란 슈크리니아르(페네르바흐체 SK), 이강인, 랑달 콜로 무아니(유벤투스), 마르코 아센시오(애스턴 빌라) 등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전반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가짜 9번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45경기 6골 6도움으로, 주전과 로테이션 사이를 오갔지만, 후반기가 되자 완전히 벤치 멤버로 밀렸다.
월드클래스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되자 이강인은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았다.
흐비차-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가 공격 삼각편대를 만들었고, 중원에도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 조합이 맞물려 돌아갔다.
PSG는 4명을 매각해 총 1억 유로(약 1,564억 원)의 수입을 바라고 있다.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팀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에는 PSG가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PSG는 이번 시즌 종료 후 2,000만 유로(약 313억 원)의 이적료로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