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서 방출?…“여름 이적 가능성”

2025.03.07 07:35:51

프랑스매체 “최근 거의 경기 못 뛰어”


【STV 박란희 기자】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후반기에 입지가 약해지면서 PSG를 떠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6일(현지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내는 중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한동안 팀의 조커 역할을 수행했으나 최근 몇 주 동안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출전 시간을 늘리며 핵심 로테이션 자원으로 거듭났다.

선발과 후반 교체 조커로 투입되면서 활약을 이어나갔다. 핵심 자원은 아니었어도 선수 한 명 몫은 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주간 상황은 이강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지난 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리버풀전에서는 벤치에 머물었고 경기 출전 자체를 하지 못했다.

이강인의 입지가 불안해진 것은 최근 팀 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 등 젊은 미드필더 들이 성장하며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강인의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만약 여름에 방출된다면 이강인이 향할 곳은 EPL(프리미어리그)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여름에도 아스날이 이강인 이적을 문의한 적이 있다. 당시 PSG는 임대 후 이적 제의를 거부했었다.

하지만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아스날이 재차 이강인의 이적 제의를 할 경우 PSG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란희 기자 24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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