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힘 선대위 전면 개펀 단행”…신지예 사퇴

2022.01.03 13:06:12

尹 지지율 추락에 입장 바꿔


【STV 박상용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국민의힘 선대위 전면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선대위 전면 개편’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대선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선대위 전면 개펀에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선대위 구조와 운영을 놓고 혼란이 지속될 경우 당 내홍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간파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국회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선대위의 전면적인 개편을 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전면 개편에) 6본부장 일괄 사퇴도 포함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6본부장 사퇴 포함해서 전체 구조에 대한 조정을 해야 하고 필요한 개편을 잘 할 것”이라고 답했다.

6본부장은 주호영 조직총괄본부장, 김상훈·임이자 공동직능총괄본부장,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직 사퇴로 공석이 된 홍보미디어본부장, 권성동 당무지원본부장, 권영세 총괄특보단장 등을 말한다.

이들이 캠프를 쥐락펴락하면서 김 위원장이 전권을 가지고 선대위를 이끌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지목됐던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도 전격 사퇴했다.

신 부위원장은 영입 직후부터 ‘2030 남성들의 마음이 떠나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상용 기자 200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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