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추천' KT 前 전무, 입사 경위 밝히나

2017.03.08 09:06:41

【stv 사회팀】=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최순실(61)씨에게 추천함으로써 KT에 입사하게 된 당사자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8일 차 전 단장의 강요미수 등 혐의 7차 공판을 열고 이동수 전 KT 전무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차 전 단장은 전날 열린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최씨에게 이 전 전무를 추천했고, 최씨는 이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알렸다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이 이를 안 전 수석에게 전달했고, 안 전 수석이 황창규 KT 회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정황으로 보인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 전 전무는 최씨가 사실상 운영했다고 알려진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가 KT 광고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이 전 전무를 상대로 입사 경위에 최씨의 입김이 들어갔는지,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가 KT 광고를 수주할 수 있도록 회사 내부 입찰 조건을 변경했는지 등을 신문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이날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도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다.

김 부총장은 최씨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차 전 단장은 설립 과정에서 임원 등을 추천한 사실이 있고, 설립·사업 등 실질적인 의사결정은 최씨가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다시 한 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들과 함께 증인신문이 예정됐던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6일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황 회장은 경영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은 안 전 수석의 압력을 받아 이 전 전무와 김영수 포레카 대표의 부인인 신모씨를 KT에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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