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3개월 만에 2%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가 이달 중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강북구 소재 수유마을시장을 찾아 "이번 설은 명절 대목 분위기가 예년같지 않아 많은 소상공인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민생경제 전반에 회복의 온기가 돌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생안정 대책을 2월 중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소비 등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한편, 가계소득을 확충하고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체감도 높은 과제를 포함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유마을시장 관계자들을 만나서는 "온누리 상품권 발행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형 시장 등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을 강화하고, 청년상인 육성을 위한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을 통해 온두리상품권 발행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억원 늘린 8000억원으로 잡았다. 특성화시장 육성에는 565억원, 청년상인 육성에는 19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안전 및 화재예방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