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960만명이 상조에 가입했을까

2025.07.07 14:45:58

결국 상조 진정성 통했다


【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주요 정보공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상조 회원 수는 960만 명이다. 

상조 회원은 지난해 대비 68만 명이 증가했다. 상조 회원이 해마다 50~60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내년에는 회원 수 1천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

그렇다면 상조 회원 수는 왜 해마다 60만명씩 증가해 1천만 명 돌파를 바라보고 있을까? 왜 사람들이 상조에 가입할까?

상조의 장점을 따져보면 첫째, 잠재적인 장례의 불확실성을 줄여준다. 상(喪)은 일생에 몇 번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막상 당하게 되면 경황이 없다.

상조 가입을 통해 미래 불특정 시기에 발생할 장례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둘째, 상조 상품은 물가 상승과 별개로 고정 가격으로 서비스 된다. 만약 390만 원 짜리 상조를 계약했다면 10년 후에 서비스를 받아도 390만 원으로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는 계약 갱신을 통해 납입료가 변동되는 보험과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셋째, 상조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발돋움 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상조 1.0 시대에 상조 상품만 판매하던 때와 확연히 다르게 상품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결합상품으로 2.0 시대를 연 상조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표방하며 상조 3.0 시대를 열었다.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접어든 상조는 과거 상조 상품만 다루던 때와 다르게 회원 생애 주기에 맞춰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 여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자 회원들이 이에 호응하며 적극적으로 가입하게 된 것이다.

상조 전문가들은 상조 회원이 1천만 명까지는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상조 전문가는 “상조 회원이 1천만 명까지 증가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이후에는 서비스에 따라 회원 수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현 기자 beinl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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