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뮌헨이 김민재를 확실한 방출 대상으로 꼽고 있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콕 집어 매각 후보로 언급했다.
김민재는 2024~2025 시즌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출장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수비진이 붕괴된 시즌 후반에도 쉴 틈 없이 경기를 뛰며 ‘혹사 논란’까지 벌어졌다. 몸에 무리가 온 김민재는 결국 몇 차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민재는 실수 이후 독일 언론과 팀으로부터 강도 높은 비난을 당했다. 특히 뮌헨의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방출설에도 불구하고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김민재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서 최우선 목표를 잔류라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 현지 언론들은 뮌헨의 김민재 방출설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몸 상태에 주목했다. 그는 2025 피파 클럽월드컵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조금 불편함을 겪고 있다.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들이 많았지만,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면서 “우리는 항상 상황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제 김민재 스스로 휴식이 필요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며칠 안에 그는 다시 훈련에 복귀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부상 중임에도 클럽월드컵 명단에 포함돼 출장을 앞두고 있따. 지난달 30일 진행된 플라멩구와의 16강전에서는 벤치에서 포착됐다.
경기 후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 여정에 모두 함께 한다”면서 “(함께 뛰는 팔리냐 등) 두 선수 모두 스쿼드에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이적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에 대해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