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김병기(64·서울 동작갑)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친명(친이재명)계 3선인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정부·여당·대통령실 간의 협력을 주도하고 여대야소 국면에서 야당과의 협치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영교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국정원 출신으로 ‘정보통’으로 불리는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되며 ‘블랙’ 또는 ‘최종 병기’라는 별칭도 얻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선 공천관리위 간사로서 친명 체제 구축에 기여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 척결과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단호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