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초음속 미사일로 괌 겨냥?

2025.01.07 06:48:40

신형 극초음속 마하12, 1500km 비행 주장


【STV 차용환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6일) 시험발사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하고 괌 미군기지를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동관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미사일총국이 전날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한 사실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는 현 시기 적대세력들에 의해 국가에 가해지는 각이한 안전위협에 대처해 우리가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과 같은 위력한 신형무기체계들을 부단히 갱신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심할 바 없이 증명했다”라고 했다.

또한 “오늘의 시험결과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예상한 전투적 성능을 완벽하게 갖춘 미사일체계의 실효성이 확인됐다”면서 “우리의 최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미사일체계의 성능은 세계적 판도에서 무시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극초음속 미사일체계는 국가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평양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IRBM이 유사시 미국의 전략자산이 전개되는 미군의 괌 기지들을 겨냥한 사실을 시사한 것이다.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며 변칙 궤도로 기동하는 극초음속미사일은 현존 미사일 방어체계(MD)로 탐지와 추적, 요격이 어렵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결코 쉽지 않은 기술력을 획득했다”면서 “이것은 마땅히 자부해야 할 자위력 강화에서의 뚜렷한 성과이며 하나의 특대사변”이라고 자부했다.

신문은 신형 극초음속IRBM이 전날 평양 교외 발사장에서 동북방향으로 발사됐다면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탄두)가 마하 12에 달하는 속도로 비행했으며, 1500km 계선의 공해상 목표가상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주장했다.



차용환 기자 tk20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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