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외교부는 14일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여직원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해당 외교관을 검찰에 고발하고 중징계도 의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감사관실이 이틀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 끝에 오늘 오후 해당인에 대한 중징계의결을 요구했다"며 "해당인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사실을 모두 부인하였으나 관련 증거와 피해자의 진술로 볼 때 범죄 혐의가 명확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피해자의 동의하에 해당인을 대검찰청에 고발 조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주재 고위 외교관이 지난 8일(현지시간) 저녁식사를 함께 한 계약직 여성 행정직원이 만취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10일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