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최근 안철수 대선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번 19대 대선은 미국 대통령선거와 같은 양상으로, 결국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의 국민의당 충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 개혁회의 충남지역 회원 국민의당 입당식'에서 축사를 통해 "여론조사와 실제 바닥의 민심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분간 이어지는 여론조사에 이어 대통령선거 직전까지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보다) 높게 나타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번 대선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여론조사 기반으로 힐러리 당선 예측과 반대로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하고, 영국 유럽연합 탈퇴 투표와 같은 양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을 다니면 문재인 후보가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것이 여론조사와 다른 실제의 바닥 민심"이라며 "문재인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최근 TV 토론에서조차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이 확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하고 비선실세가 국정을 농단하는 사태는 없어야 한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적폐세력을 그대로 교체되는 것"이라며 "안철수 후보만이 자강안보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평화·통일·선진통상 외교 추진을 이뤄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입당식에 이어 천안 신세계백화점 일원과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해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유세를 이어갔다.
한편, 충남국민주권개혁회는 이날 50여명이 국민의당에 입당한 데 이어 앞으로 충남 지역에서 1만여명의 입당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