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12일 치러진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자유한국당 김재원 당선자는 무너진 보수의 재건을 강조했다.
또 국회에 복귀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시던 사람으로서 드러내지 않고 박 전 대통령을 도와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췄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 일문일답.
- 1년 만에 다시 의원직에 복귀했다.
"정치상황이 많이 변해 당혹스럽지만 무너진 보수정치 세력을 다시 세우는데 제 역할을 다 하겠다."
-이제 3선 의원으로서 상임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다.
"위원이 비는 상임위에 우선 배정된다. 일단 당에 들어간 뒤 조정을 통해 적당한 상임위를 맡겠다."
- 모시던 대통령이 구속돼 있다. 어떤 역할을 하겠는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각자 여러 역할이 필요할 것이다. 드러내지 않고 맡은 바 역할을 다 하겠다."
- 우선 핵심 공약은.
"상주에서는 기업유치 요청이 많았다. 기업유치에 앞장서겠다. 군위와 의성 등은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
-보좌관 급여 횡령으로 곤욕을 겪었다.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
- 대선을 앞두고 어떤 역할을 하겠는가.
"무너진 보수세력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마련됐다. 홍준표 대선후보를 도와 보수세력 재건에 몸바칠 계획이다."
- 정가에서는 개헌 논의가 한창이다.
"헌행 헌법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생각한다. 개헌에 적극 찬성한다. 개헌작업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 남은 임기가 3년에 불과하다.
"재선거이기 때문에 임기가 짧지만 믿고 맡겨 준 만큼 차근차근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 공약을 꼼꼼히 챙기면서 주민 여러분들과 늘 소통하겠다."
- 선거기간 동안 일부 도·군의원들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우리당의 이념과 정책 정강에 공감하는 시의원들이 탈당한 것은 당으로서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 복당을 요청하겠다.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조속히 복당해 저와 함께 어깨동무하고 목전에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합쳐 줄 것을 부탁드린다."
-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언제 어디서든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상의하고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