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제자 성희롱 발언에 "과오 인정한다"

2022.07.05 15:45:16

대통령실, "송 후보는 가장 적합한 후보자"


【STV 김민디 기자】 대통령은 4일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에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송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서울경제는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를 인용해 송 후보자가 2014년 1학년 학생 100여 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 여학생에게는 "이효리 어디 갔다 왔느냐"며 "너 없어서 짠(건배) 못했잖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학생에게는 자리에 있던 한 남학생을 가리켜 "너 얘한테 안기고 싶지 않으냐"며 "나는 안기고 싶은데"라고 발언했다고도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에대해 4일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후보자는 사법고시, 행정고시, 외무고시를 다 합격한 굉장한 인재라고 알려진 유명한 분"이라고 전하며  "대통령은 아마 규제 완화와 기업 지원에 있어서 자유시장경제를 최대한 보장하고 정부가 자유시장경제 걸림돌이 되지않도록 하는 역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민디 기자 alsel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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