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화 용의자 현장에서 숨져

2022.06.09 15:45:10

화재 건물, 스프링클러도 없는 밀폐구조


【STV 김민디 기자】대구의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 불을 낸 방화 용의자(50대)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빌딩 방화가 단독범행으로 확인되면 용의자는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7층짜리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진화인력 160명을 투입해 20분 만에 불을 껐다. 

수색 결과 한 변호사 사무실 내부에서 심정지로 추정되는 7명을 발견했다. 남성 5명, 여성 2명이다. 소방당국은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부상자 40여 명 중 2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김민디 기자 alsel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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