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김한표 등 전·현직 의원 7명, 강원랜드 청탁자 명단에 들어가

2017.10.16 09:09:53

강원랜드가 교육생 채용 비리와 함께 부정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선교·김한표·김기선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과 이이재·이강후 당시 새누리당 의원도 청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15일 확인 됐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강원랜드 청탁자 명단' 자료에 따르면 2012~13년도 강원랜드 1, 2차 신입 채용 당시 응시자 399명의 명단과 198명에 대한 청탁자 중 명단에 올린 전·현직 국회의원은 7명이며 강원랜드 임원진은 3명이었다. 이 외에도 정부 부처 공무원과 지자체 의원도 다수 청탁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앞서 지난달 25일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도 채용 비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자료에 나타난 1, 2차 전·현직 국회의원이 청탁한 인원은 총 69명으로 이 중 한선교·김한표·김기선 의원은 각각 1명씩 청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원랜드 임원진 3명 중 사장은 1차 모집에 155명 2차 모집에 112명을 추천하며 총 267명을 청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전무는 30명, 경영본부장은 18명을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강원랜드 사장이 직접 나서서 무려 267명에 대해 직접 채용 청탁을 했다는 것이 참으로 의아하다"라며 "사장이 직접 나선 것이라면 고위 공직자 비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고 이에 대한 검찰의 명명백백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리자 2007@paran.com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