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순방 첫날 한러 정상회담

2017.09.06 09:02:38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은 제3회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성남공항에서 전용편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초청에 따라 동방경제포럼 주빈으로 참석하게 된다.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지난 7월 독일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 각각 개최된 한독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참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자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른 러시아행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 현장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과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히고 극동지역 개발 협력, 한러 경제 제도적 기반 확충, 한러 고위 인사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첫날인 이날 푸틴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지며 북한 6차 핵실험으로 고조된 한반도 정세 해법과 한러 경제협력 등에 머리를 맞댄다. 북한과 비교적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환적인 결과를 도출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정상은 확대정상회담이 끝나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주요 협정과 양해각서 서명식 등을 진행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몽골 정상회담을 가지며 러시아 순방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및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