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시즌2, 달라진 점은?

2014.01.23 15:59:24

【stv 이호근 기자】=MBC 일요예능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MBC TV 예능프로그램 ‘아빠!어디가?’의 김유곤 PD는 “윤후가 계속 출연할 수 있도록 윤민수 씨를 설득한 것은 단지 후의 귀여운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기 위함이 아닌 후의 성장담을 새롭게 시작하는 ‘아빠!어디가?’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새 멤버들과 다시 시작하는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로 윤후의 성장담을 제시했다.
 
김 PD는 “후는 시즌1에서 아이들 사이에 리더가 아니었고 민국이가 그 역할을 했다. 새 시즌에서 후는 맏형이 된다. 아이들 간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라며 윤후를 ‘뽑아먹기만’ 할 생각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아이들 사이에 가장 나이가 많은 윤후는 자연스럽게 리더가 될 것이고, 그때 윤후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배려를 보이는지 관찰하는 것이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전한 김 PD는 “후의 역할 변화는 시즌1과 시즌2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밖에 ‘아빠!어디가?’ 출연 전 발언으로 ‘일베 논란’에 휩싸였던 김진표가 프로그램 안에서 어떤 아빠의 모습을 보이느냐도 포인트다.
 
김 PD는 “사실 김진표 씨가 없어도 우리 프로그램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김진표 씨를 캐스팅한 것은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진심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김진표를 몇 번의 실언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평가해 주길 부탁했다.
 
‘아빠! 어디가?’를 보는 묘미는 아빠와 아이들이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이 부분은 시즌 1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뤄졌지만 새로 합류한 아이들은 모두 맏이가 아니라는 점이 달라졌다. 김 PD는 특히 “김성주 씨의 아들 민율이와 성동일 씨의 딸 성빈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둘째는 맏이나 막내보다 부모의 관심을 덜 받는 것이 사실이다. 김성주, 성동일 역시 상대적으로 소외당하는 둘째 자녀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는 “이번 여행을 통해 김성주, 성동일 씨가 둘째들과 어떻게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가는지 관찰하는 것도 큰 재미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빠!어디가?’ 시즌2에는 안정환 리환 부자와 류진 임찬형 부자, 김진표 규원 부녀가 새롭게 투입됐고, 성동일은 아들 성준 대신 딸 성빈을, 김성주는 장남 민국 대신 차남 민율과 함께 다시 여행을 떠난다. 윤민수 후 부자는 그대로 남았으며, 기존 멤버였던 이종혁 준수 부자와 송종국 지하 부녀는 하차했다.
 
가수 이적이 맡았던 내레이션도 시즌1 멤버인 탤런트 이종혁이 맡게 됐다.
 
새로운 멤버들과 새롭게 떠나는 ‘아빠!어디가’ 시즌2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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