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방영된 무한도전 ‘죄와 길 1’편의 모의재판에서 길측 변론를 맡았던 최단비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녀의 예쁜 얼굴과 지적인 이미지, 교양있는 행동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쳐
이날 재판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만장일치로 뽑은 리쌍 길의 방뇨사건으로 멤버들은 "길이 예전에 방에 노란색 지도를 그린 적 있다"는 주장과 이에 반박하는 길은 "아니다.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맞서면서 결국 이날 모의 법정에 서게 됐다.
사건은 2009년 8월 무한도전팀의 제주 촬영에서 당시 길은 술에 취한채 자고있던 방안에서 소변을 보았다는 의혹에서 비롯되었다. 길은 억울하다고 호소했지만, 같은 방을 사용했던 김태호 PD는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분명히 길이 스텐드와 전화기를 향해 포물선을 그리며 소변을 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해, 길이 억울한 누명을 쓴것이 아니라 만취상태에서 진짜 소변을 보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무한도전'의 '죄와 길' 2부에는 김제동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원고측은 장진영 변호사가 맡고 피고측은 최단비 변호사가 변호인단으로 등장해 예리하고 법리적으로 사건을 해석하면서 실제재판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또 주목을 받았던 최단비 변호사는 1978년 7월 29일생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4년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C법무법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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