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문화체험마을’에서는 평면 명화작품을 3D 입체감각으로 즐기면서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차별화한 이색체험 전시장을 개관해 인기를 얻고 있다.
▲여자 중학생 관람객이 다빈치의 '모나리자'패러디 옆에서 리자에게 끌려가는 포즈를 하며 웃고 있다
이번 3D명화 특별체험전에는 체험고객들이 카메라가 있어도 자신을 찍기가 어려운 점에 착안하여 관람객들의 편의제공 차원에서 사진작가를 채용하여 직접 관람객들의 체험사진을 찍어 주기로 한 것이다.
경기도 부천에서 두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서현정(36세, 주부)씨는 “일반 전시장과는 달리 명화와 명화 패러디를 함께 설치해 재미가 있고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명화해설, 나만의 명화소품 만들기, 마티스 따라잡기, 명화 마스크만들기, 사진작가가 직접 찍어주는 3D명화착시 포토존에서 체험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체험 감상문 및 명화패러디존 체험사진 공모,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통한 율동감 표현하기(핑거페인팅), 쇠라의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를 통한 점묘법 익히기, 즉석 전시장 음악회 등 다양한 명화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나만의 가면 만들기 체험후 고흐의 방에 놀러온 아이들이
이곳 수석 큐레이터 이가용 씨는 “이번 3D명화특별체험전에서는 명화패러디 존, 명화감상법, 영어미술체험, 보이는 음악, 들리는 미술, 나만의 명화소품 만들기, 가면무도회, 명화 가면 만들기, 명화속의 의상 등을 입어보는 문화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며 “전국의 많은 유치원과 각급학교 학부모들로부터 체험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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