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시인 김외식, 세상이야기 시로 읊다

2016.02.18 08:19:45

한파 속 노동자

時 김외식


유난이 추위가 심할 때

개혁 이라며 말했다

우리 모두가 살길 이라고


알고 보니 회장님들

끊 질기게 요구 한 것

임금은 덜 주고 해고는 쉽게

할 수 있는 노동법


노동자의 목숨을

파리 목숨 같이 하려고

조금만 기다렸다

춘 삼월에 말하지


추위라도 가거 덜 랑

그리도 급 했던가?


그 님 만은 믿었는데

권력과 자본이 함께

썩은 구린내에 쫓기어

살기위한 몸부림인가?


광화문으로 모여든다.

살려달라 목이 메게 외치건만

보아주는 이 하나 없고

허공에 메아리 되어

한파 타고 돌아온다.


위정자들 총선에만 혈안이고

4년 전에 약속 하더니

모두가 감언이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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