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 개관 1년 만에 이용객 66만명↑

2014.12.10 09:21:59

【stv 문화팀】= 12일 개관 첫 돌을 맞는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이 이용객 66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1일 평균 2000여 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첫 지역분관으로 지난해 12월 장서 8만 책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총 19만6000여 책의 장서를 소장·제공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늘어나는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매년 6만여 책의 장서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지난 1년 간 총 대출회원은 3만5000명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의 2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30대(25.9%), 10대(16.3%)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30일 기준 1년 간 총 대출 책 수는 51만6202책, 1일 평균 1644책(주말 2768책)의 대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최고 인기 대출도서는 '(대하역사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다. '까사마미식 수납법'과 '인테리어 아이디어 350'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 도서의 경우 '와이(Why) 시리즈'와 '(초등학생을 위한) 101가지 깜짝 마술' '(초등학생이 뽑은) 101가지 호기심'이 인기를 끌었다.
 
주제별 대출통계는 문학류가 전체 대출자료의 4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이 역사(11.6%), 사회과학(11.4%) 순이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이와 함께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 '정책분야별 주제가이드 제공' 등 정책정보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무원 등 정책고객은 전체 가입회원의 약 28.3.%(9995명)에 달한다.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는 특히 공무원 개개인의 관심분야 학술지에 대해 최신 목차와 원문(full-text)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3월부터 시작, 신청회원이 총 2500명(12월5일 기준)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국립세종도서관은 정책정보포털(http://policy.dibrary.net)을 통해 정부기능분류체계(BRM)에 따라 133개 분야에 대해 일반도서·학술지·통계·법령 등 참고정보원(2만2000여 건) 등을 구축했다.
 
개관 이후 공무원·어린이·청소년·부모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운영한 문화프로그램은 총 61개 과정으로 총 1만6100여 명이 참여했다. 세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롭게 '싹트다'는 의미로 특강·독서토론·지역탐방·체험활동 등 배움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기획된 문화프로그램 '움'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1주년을 맞아 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1주년을 맞는 12일에는 '박시백 작가와 함께하는 조선왕조 500년 이야기' 북 콘서트와 개관 기념전시 '굴뚝에서 IT까지 : 한눈에 보는 한국경제 반세기 전(展)'이 열린다. 3인 포크그룹 '자전거 탄 풍경' 공연도 마련된다. '최다 대출자' 등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감사 이벤트와 선착순으로 1인당 2책 씩 무료로 나눠 주는 '2014년이 가기 전에 책 한권 더 읽기' 책 나눔 행사도 눈길을 끈다.
 
1주년에 앞서 11일 오후 2시부터 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에서는 국립세종도서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년을 내다보기 위한 '국립세종도서관 지난 1년 앞으로 1년' 개관기념 토론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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