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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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최세희 기자】= 영화 ‘몬스터’가 지난 13일 개봉 이후 관객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몬스터’는 개봉 첫날 관객 수 6만7380명을 기록했다.
이는 다음 날 14일 전일 대비 20% 관객 수가 증가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이 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배우 이민기와 영화 ‘은교’로 이름을 알린 김고은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몬스터’였지만 영화 관람 후 관객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경기 시흥에 사는 이모양(24)은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다. 그러나 기승전결이 없었던 것 같다”며 “내 옆에 앉았던 커플도 왜 이 영화를 선택했냐며 싸웠다.” 고 말했다.
반면, 지난 13일 ‘몬스터’는 관객 수 6만7380명으로 동시 개봉했던 ‘우아한 거짓말’의 관객 수 보다 1만 명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아한 거짓말’이 나흘 연속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이러한 결과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사는 정모씨(48)는 “‘우아한 거짓말’과 ‘몬스터’ 둘 다 보고 싶어서 고민했지만 주변에서 ‘몬스터’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았다.” 며 ‘몬스터’에 대한 예매를 포기했음을 밝혔다.
한편, 영화 ‘몬스터’는 19일 일별 박스 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한 단계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