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교수와 여제자2’, 초현실적 오르가즘을 경험하다!

2012.03.21 09:07:18

문제적 감독장 끌로도 브리소의 멈추지 않는 에로티시즘에 대한 탐구

 

 

인간내면의 뒤틀린 욕망, 성과 사회의 관계를 묘사하는 프랑스 영화계의 배드보이장 끌로도 브리소감독의 최신작.

 

미모의 세 여인이 앉아 있다. 곁에 있는 한 남자의 말에 따라 순순히 속살을 감춰둔 옷을 벗는 여인들, 곧 격정적으로 한데 엉켜 오르가즘의 황홀경에 젖어 든다. 남자친구와의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진정한 오르가즘을 찾아 떠나는 여인들의 욕망이 하나하나 드러난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란과 관심의 중심이 되는망상과 욕망의 거장프랑스 에로티시즘의 대가장 끌로드 브리소의 최근작인 교수와 여제자2’ 3 28일 개봉을 앞두고 또 한번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남자들이 모르는 은밀한 것들(2003)>로 칸영화제 올해의 감독상 수상

 

연극 <교수와 여제자2> VS 영화 <교수와 여제자2>

같은 제목으로 에로티시즘에 대하여 탐구하는 두 작품

영화는 정신분석적 접근으로 궁극의 오르가즘을 찾는 여자들의 심리 섬세하게 다뤄

2012년 벽두부터 연극 무대에서실제정사논란을 일으킨 작품이 있다. 연일 매진 사례를 벌이고 있는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서 여주인공이 대본에도 없는 과감한 연기로 남자배우의 성기를 애무하는 장면이 목격된 것이다. 연기자가 연기에 몰두하다가 발생한 실수로 마무리되었는데, 이후 연극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면서 많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여배우의 노출과 실제 정사라는 자극적인 소재에 집중되면서 연극이 본래 이야기하고자 했던 주제의식은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망상과 욕망의 거장장 끌로드 브리소의 최근작 <교수와 여제자2>는 정신분석적 접근으로 궁금의 오르가즘을 찾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에서처럼 여배우들의 노출과 실제정사를 방불케하는 난교 장면이 압권이다. 같은 제목으로 에로티시즘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두 작품은 연극에서 관객 몰이에 이어 극장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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