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박연옥 작가의 화제의 신간 ‘조선의 여류시인 미인도’ 발간

2011.12.19 11:26:19

미인도를 전문으로 그려온 박연옥작가가 자신의 작품 163점에 신사임당, 황진이, 이옥봉, 허난설헌, 매창,김부용, 김삼의당, 박죽서 등 조선 여류시인 15인의 주옥같은 125수의 한시를 번역해 엮은 ‘조선의 여류시인 미인도’를 출간했다.

 

 

우리고유의 전통 한복을 입은 여인들을 화폭에 담아내며 40년 가까이 장인정신으로 미인도만을 고집하면서 작업해온 작가가 시를 노래하는 옛 여인들의 정취를 찿아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다.

책을 보면 작가는 거문고를 타고있는 ‘매창’을 꿈속에서 만나거나 시인의 시상을 짚어내기도 했다.‘김삼의당’의 꽃을꺾고란 시구에서 시인이 머리에 꽃았던 꽃의 종류를 찿아내 작가의 섬세함을 엿볼수 잇는 대목도 이채롭다.실재로 박작가는 한시를 번역하면서 수 백년의 시인들을 현시대로 이끌온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사실적이다.

박 작가는 “내 그림이 옛 여류시인들의 시와 부합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간간이 시와 어울리는 대목에서는 그당시 여인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재현된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급격한 정보의 홍수속에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우리 선인들의 정서에 도취해 좋은 여운을 받았으면 합니다.”라고 작가의 진솔한 마음을 피력했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인들 어찌 그녀의 미인도에 비교될수 있을까 싶으리 만치 순수하고 순결하며 순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서구 지향적인 가치관이 범람하는 시대에 전통적인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미인도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고 했다.

이책은 여러부분이 여류화가 특유의 감성이 베어있다.우리의 주옥같은 고전문학이 그림과 함께 조화를 이뤄 생동감과 작가의 훈훈한 정서를 살필수 있는 책이다.

‘조선의 여류시인 미인도’는 올칼라의 320쪽, 변형신국판이며, 판매가는 2만원이다.

구입문의 : 070-7818-8783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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