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중호우 피해, 취침시간대 많아…최근 3년간 665건

2017.07.20 09:01:21

【stv 사회팀】=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는 취침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다음날인 오전 6시 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5년 5월1일부터 올해 7월1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건수는 총 11회로 2015년 3회, 지난해 4회, 올해 4회를 기록하고 있다.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20~30㎜ 이상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11회의 집중호우로 인해 소방재난본부가 배수지원 출동에 나선 건수는 총 1301건이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취침시간대(오후 10시~오전 6시) 2회의 집중호우가 발생해 총 665건의 배수지원을 했고, 활동시간대(오전 6시~오후 10시)에는 9회의 집중호우로 636건의 배수지원에 나섰다.

 상대적으로 취침시간대가 집중호우 발생 대비 배수지원 건수가 많은 것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취침 중에는 집중호우에 대한 인지가 늦을 수 밖에 없고, 야간에 시민 스스로의 긴급조치도 어려워 소방지원 출동건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1시간 기준 강수량이 53㎜을 기록한 지난 3일 오전 12시5분 배수지원 건수는 총 289건, 배수량은 144.5t에 달했다.

 권순경 소방재난본부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대비가 중요하다"며 "시민들은 기상예보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안전요령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