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물 가격 잡힐까···5월 생산자물가 3개월째 하락

2017.06.19 09:03:30

【stv 경제팀】= 5월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농수축산물의 가격도 한풀 꺾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2.26으로, 4월(102.44)에 비해 0.2%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 102.70으로 상승한 이후 3월 102.66, 4월 102.44, 5월 102.26 등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2010년을 기준(지수 100)으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118.51로 전월(118.35) 대비 0.1% 상승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지수도 110.33으로 전월(110.16) 대비 0.2% 상승했다. 하지만 비중이 큰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가 96.70으로 전월(97.20) 대비 0.5% 하락하면서 타격이 컸다. 공산품 중에서는 선탄 및 석유제품(-3.6%), 제1차금속제품(-0.9%) 등의 하락폭이 컸다.  

농산물 중에서는 배추가 전월보다 21.7% 하락했고, 양파도 18.6% 떨어졌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17.8%), 달걀(8.9%) 등 축산물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달걀 가격은 무려 124.8%, 닭고기는 66.3% 상승한 것이다.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7.51을 기록해 전월(97.66) 대비 0.2% 하락했다. 2개월 째 하락세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를 말한다.

총산출물가지수는 98.40으로 전월(98.75) 보다 0.4% 하락했다. 총생산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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