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최근 우리나라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력 업종인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5월 ICT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액은 154억1000만달러(17조35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5월 수출 종전 최고 수출액은 지난 2013년 5월 기록한 153억3000만 달러로 4년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 12월 이후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연도별 ICT 수출액은 ▲2013년 153.3억달러 ▲2014년 141.4억달러 ▲2015년 145.8억달러 ▲2016년 131.3억달러 ▲2017년 154.1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ICT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2016년11월 3.2% ▲12월 13.2% ▲2017년1월 16.6% ▲2월 22.7% ▲3월 15.8% ▲4월 24.2% ▲5월 17.4%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76.3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56.0% 증가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D램, 시스템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에 힘입어 올해 3월(76.2억불) 기록을 깨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D램 67.4%, 낸드플래시 23.4%, 메모리MCP(복합칩) 94.7%, 시스템반도체 42.1%가 각각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23.6억 달러, 전년 동월 대비 7.6% 늘어나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로 7.1억달러, 21.5% 증가하며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78.4억달러, 15.7%↑), 베트남(22.0억달러, 79.9%↑), EU(7.9억달러, 7.6%↑)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13.4% 증가했으며, ICT수지는 74.2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