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용률 역대 최고···제조업 취업자는 11개월 연속 감소

2017.06.14 09:00:54

【stv 경제팀】= 지난달 취업자가 30만명 이상 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11개월 연속 감소했고, 실업자 수는 여전히 100만명을 웃돌았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68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넉 달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정부가 지난해 말 '2017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폭을 26만명으로 예상한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최근 취업자 증가폭은 ▲2월 37만1000명 ▲3월 46만6000명 ▲4월 42만4000명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5월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 고용률이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9년 6월 이래 가장 높다.

 하지만 산업별 취업자 증가폭을 보면 여전히 건설업(+16만2000명) 비중이 높았고, 제조업(-2만5000명)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무려 11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 중이다.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인해 ▲2016년 7월 -6만5000명 ▲8월 -7만4000명 ▲9월 -7만6000명 ▲10월 -11만5000명 ▲11월 -10만2000명 ▲12월 -11만5000명 ▲2017년 1월 -16만명 ▲2월 -9만2000명 ▲3월 -8만3000명 ▲4월 -6만2000명 등의 추이를 보였다. 그나마 감소폭이 줄고있는 점이 위안이다.

 취업자를 종사 지위별로 보면 일용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증가가 눈에 띈다.

 5월 일용근로자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13만명에 달했다.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5만1000명 늘어나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5월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9.3%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실업률 하락에도 실업자는 여전히 100만명이 넘었다.

 5월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감소한 100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월별 실업자 수는 지난 1월(100만9000명)부터 다섯 달 동안 100만명을 웃돌았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