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외환보유액 3784.6억달러 '사상 최대'

2017.06.05 09:03:50

【stv 경제팀】= 5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784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은 5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784억6000만달러로 집계돼 4월 말 3765억7000만달러에 비해 18억9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 말 기록한 3777억7000만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소폭 감소했다가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데 이어 5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게 됐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데다 달러가 약세를 보여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 중에 유가증권이 가장 많은 3502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92.6%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186억6000만달러(4.9%), 금 47억9000만달러(1.3%), SDR 29억8000만달러(0.8%), IMF포지션 17억6000만달러(0.5%)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에선 8위 규모(4월 말 기준)에 해당한다.

1위인 중국은 3조295억 달러로 3월 말보다 204억 달러 늘었고 이어 일본이 120억 달러 늘어난 1조2423억 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스위스(750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2억 달러), 대만(4384억 달러), 러시아(4010억 달러), 홍콩(400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3766억 달러)에 이어서는 브라질(3749억 달러)이 9위, 인도(3733억 달러)가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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