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윤, '비선진료' 남편·본인 재판에 증인 선다

2017.04.25 09:02:10

【stv 사회팀】=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비선진료한 혐의로 기소된 김영재(57) 원장 재판에서 그의 부인이자 함께 기소된 박채윤(48)씨가 증인석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24일 김 원장과 박씨의 의료법 위반 등 혐의 2차 공판을 열고 박씨를 증인으로 신문한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비선진료 및 허위 진료기록부 작성 등 비선진료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현금과 무료 성형시술 등을 제공한 혐의도 자백한 상태다.

박씨는 피고인 신분이지만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박씨 뿐만 아니라 그의 친동생 박모씨도 함께 증인으로 나온다.

재판부는 박씨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거쳐 오는 5월8일 재판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 5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선고일을 5월18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 중 처음으로 선고 일정이 예고된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삼성으로부터 수백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61)씨 재판에서는 김영규 마사회 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직원 남모씨가 증인으로 나온다.

최씨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승마 지원과 관련된 의혹들을 살피기 위해 이들을 증인으로 신문한다.

같은법원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판 심리에 박차를 가한다.

재판부는 이날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 등 2차 공판에서 박민권 전 문체부 1차관, 김모 전 예술정책관 등을 증인으로 부른다.

이들은 김 전 장관 등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관리하게 된 경위에 대한 진술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씨의 이화여자대학교 특혜 비리 혐의로 기소된 '소설가 이인화' 류철균(51)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의 3차 공판도 같은법원 형사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이날 오후 5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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