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대내외 악재들로 잔뜩 움츠러있던 중소기업 경기가 조금씩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대한 경기전망지수는 116.3이다.
지난해 4분기 107.8까지 떨어졌던 경기전망지수는 올해 1분기 111.3으로 상승 반전한 뒤 2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실제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경기실적지수는 지난 1분기 108.3을 기록했다.
경기실적지수 역시 지난해 2분기 99.3에서 3분기 103.5로 치고 오른 뒤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구(IMF) 등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경기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수출 회복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의 온기가 중소기업에도 확산 돼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신용보증을 신청한 중소기업 2177개 기업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998개 기업(응답률 45.8%)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조사는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