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사회팀】= '국정농단' 재판에서 3차례나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던 황창규 KT 회장이 28일 법정에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24차 공판에서 황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황 회장은 경영상의 사유로 3차례나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바 있다. 그러나 황 회장은 검찰 등을 통해 이날 열리는 재판에는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검찰과 변호인은 황 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출연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예상된다.
황 회장은 최씨 재판에 이어 열리는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재판에서도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재판부는 또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증인으로 부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128억원의 출연금을 냈고, 최씨 지인 업체인 KD코퍼레이션에 특혜를 준 의혹도 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를 둘러싼 이같은 의혹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수석도 본인 재판에서 증인석에 선다. 안 전 수석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와 미르재단 출연 경위에 대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작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