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480조원…소득 42% 원리금 상환

2017.03.24 09:00:56

【stv 경제팀】= 자영업자 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 480조원을 넘어섰다.

자영업자 가구는 일반 근로자 가구에 비해 부채 규모가 커 소득의 42% 가량을 원리금 상환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매업·음식점업 등의 업종과 생계형 자영업자의 경우 경영 여건 부진으로 연체 가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480조2000억원으로 전년(422조5000억원) 대비 13.7%나 늘었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 중 은행 대출은 72.3%(347조2000억원) 비은행 대출은 27.7%(133조원)을 차지했다.

업종별 대출 비중을 보면 부동산임대업(39.3%), 도소매업(15.7%), 음식·숙박업(9.8%) 등의 순으로 대출이 많았다.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금융부채 규모는 1억1300만원으로 상용근로자 가구(7700만원)의 1.5배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LTI)은 181.9%로 상용근로자 가구(119.5%)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 자영업자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DSR)은 41.9%에 달해 상용근로자 가구(30.5%)에 비해 크게 높았다.

높은 채무 상환 부담 때문에 자영업자 가구 중 1년간 30일 이상 연체를 경험한 가구 비중은 4.9%로 상용근로자 가구 평균(1.7%)의 3배에 달했다.

특히 소매업(8.6%), 음식점업(6.4%), 제조업(5.5%)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가구의 연체 경험률이 높았다.

자영업자 가구 중 생계형가구의 비중은 23.8%로 이들 가구가 보유한 대출(42조8000억원)은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생계형 자영업자는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220.9%에 달했고 연체 경험 가구 비중도 9.8%로 비생계형(3.4%)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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