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사회팀】= 성인용 영상물을 본 초등학생이 2년 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가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5646명을 대상으로 '2016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년 전 조사결과와 비교해 중·고등학생의 경우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초등학생은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 당시 조사대상 초등학교 5~6학년생 중 7.5%만이 성인용 영상물을 봤다고 답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6.1%가 본 적이 있다고 답하면서 2년 사이에 2배(8.6%p)로 늘어났다.
여가부는 이와관련, "초등생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초·중·고 교급별 특성에 따른 교육컨텐츠 개발, 매체이용교육의 법적 근거 마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대응방침을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청소년들이 성인용 영상물을 접하는 주된 경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27.6%)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19.1%)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18.1%) 순이었다.
성인용 간행물을 본 적이 있다는 응답은 22.0%였다.
청소년들이 성인용 간행물을 접하는 주된 경로는 '인터넷 만화'(웹툰)로 청소년의 17.8%가 최근 1년 동안 인터넷 만화를 통해 성인용 간행물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이 지난 1년간 거의 매일 이용한 매체는 ▲인터넷·모바일메신저(76.1%) ▲SNS서비스(58.7%) ▲인터넷방송·동영상사이트(54.9%) ▲지상파 TV방송(50.6%) 순으로 조사됐다.
지상파TV를 매일 보는 청소년(50.6%)보다 인터넷 실시간 방송·동영상 사이트를 매일 이용하는 청소년(54.9%)이 더 많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만화 이용도 일상화돼 청소년의 71.0%가 1주일에 1회 이상(거의 매일 49.2%+주 1~2회 21.8%) 인터넷만화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매체를 접하는 주된 이용기기는 스마트폰으로 확인됐다.
청소년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매체로 조사된 인터넷·모바일메신저의 경우 95.0%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서비스도 스마트폰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91.3%, 개인용컴퓨터·노트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6.4%에 그쳤다.
최근 1년간 심야시간(오후 12시~오전 6시)에 온라인 게임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초·중·고생 비율은 37.4%로 나타났다.
심야시간대 온라인 게임 이용률은 성별로는 남자가 47.5%, 여자가 26.4%였다. 학력별로는 초등학생 26.8%, 중학생·고등학생 41.6%로 조사됐다.
심야시간에 온라인 게임을 할 때 주로 사용하는 기기를 조사한 결과 전체 청소년의 20.6%가 스마트폰을, 15.5%가 개인용컴퓨터(데스크톱·노트북)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가부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 매체물 제작·유통·판매업계의 자율규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신·변종 유해정보 차단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