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교통사고로 지중개폐기 '쿵'…새벽시간 50여가구 정전

2017.02.21 09:14:21

【stv 사회팀】= 경기 수원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도로 위에 설치된 지중개폐기를 들이받아 일대가 정전되는 소동을 빚었다.

21일 오전 4시35분께 경기 수원시 북수동 장안사거리에서 화성행궁 방향으로 직진하던 45인승 교회버스 차량이 우측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B씨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우측을 승용차와 부딪친 버스는 도로 위에 있던 전기공급을 조절하는 지중개폐기까지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10초여간 주변 교통신호기를 포함한 일대가 모두 정전이 됐다.

자동으로 충격을 감지한 뒤 전력은 다시 공급됐지만, 사고로 충격을 받은 지중개폐기로 일대 50여가구에 오전 6시40여분까지 2시간 가량 전기가 끊어졌다.

또 교통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와 승객 3명, 승용차 운전자 B씨 등 모두 5명이 가벼운 피해를 입었으나 병원에 이송되지는 않았다.

한국전력 경기본부 관계자는 "사고로 일순간 정전이 된 이후 지중개폐기 복구로 일대 50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면서 "2시간 가량 복구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교통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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