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피에 갇힌 코스피, 작년 주식 회전율 평균 40%P↓

2017.02.20 09:08:15

【stv 경제팀】= 지난해에도 국내 증시가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신세를 면치 못하자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 회전율이 4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주식 회전율이란 1년에 몇 차례나 매매가 이뤄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100%라면 1주(株)당 1년에 한 번 거래됐다는 의미다. 보통 증시가 호황일 때 주식 회전율 높게 나타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주식 회전율은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과 비교해 39.84%포인트 하락한 247.15%를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의 주인이 평균 2.5회 바뀐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주식 회전율은 17.56%포인트 상승한 539.55%로 조사됐다. 코스닥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코스닥 종목은 평균 5.4회 매매됐다.

거래소는 또 회전율이 높은 종목이 주가 수익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작년 회전율 1000% 이상 종목들의 주가 등락률은 유가증권시장 48.12%, 코스닥시장 50.54%로 집계됐다. 반면에 회전율 50% 미만 종목들의 주가 등락률은 유가증권시장은 -3.34%, 코스닥시장은 -6.19%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의 지난해 회전율 상위 업종은 의약품(461.03%), 유통업(457.91%) 순으로 나타났다. 세우글로벌(4141.13%), 명문제약(3570.38%), 성문전자(2341.69%) 등 종목의 회전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은 작년 섬유·의류(1191.12%), 컴퓨터서비스(994.20%) 등의 회전율이 높았다. 종목별로 보면 빅텍(5511.90%), 파인디앤씨(4518.70%), 엘아이지이에스스팩(4328.19%) 등의 거래가 빈번히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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